😭 생일날 오타 하나때문에 10시간을 삽질한 개발자가 있다?

개요

2월 5일 한가한 오후 3시쯤

내일 2월 6일은 나의 기쁘고도 기쁜 생일이다! 12시 땡치자마자 놀아야지? 라고 생각했었다.

곧 다가올 비극은 알아차리지 못한채..

 

2월 5일 3시 30분

팀 프로젝트의 기능관련 회의를 마치고 나의 스프링부트 프로젝트를 클라우드타입으로 옮겨

개발 서버를 배포하기위한 작업을 하고있었다.

 

그렇게 환경변수를 하나하나 차곡차곡 삽질해주며 평소처럼 설정을 마치고 실행을 눌렀다.

그런데 이게 무슨상황인가 환경변수로 yml을 바꿔주고 실행을 눌렀는데.

어라 Access denied..? 분명 로컬인데 왜 이게 뜨는걸까?

분명 url도 맞게 설정을 했고 비밀번호와 유저도 ...

MySQL의 문제인건가? 하고 계속해서 삽질을 이어나갔다. mysql을 지우고 프로세스를 전부 죽인후에

다시 깔고 접속도 해보고 mysql의 비밀번호와 security설정등을 다 갈아치워보고도 전혀 고쳐지지 않았다.

내가 만든 user 삽질의 흔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ysql 관련해서 문제가 있는게 분명하다 하고 grant, alter table 등등 user 테이블을 지지고 볶아보았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그렇게 지지고 볶다가 MySQL 워크밴치에서도 접속이 끊겨버렸다. 그래서 나는

진짜 MySQL문제구나 하고 오해를 크게 해버린것이다. 그렇게 계속해서 mysql을 지웠다가 깔고 brew로 서버를 켜보고

여러가지로 삽질을 했다 그렇게 9시간이 경과하고 나는 생일이 되었다.

 

결국 학교 선배와 함께 무슨 문제일까 하고 grant 쿼리문이 버전때문에 안먹는건가? 바꿔보자하고

create user로 유저를 만든뒤 grant를 하고 막 이것저것 같은 명령어만 몇시간째 반복해서 친것이였다.

그러다가 이 삽질의 종지부를찍을 선배의 한마디가 있었다.

 

"한번 환경변수를 쓰지마봐"

 

에이 설마.. 

 

어..?

 

잘되네? 

 

이게 말이 안된다 환경변수를 설정한게 먹지않는다니...? 정말 그럴수가 있나?

환경변수가 안된다고? 인텔리제이 문제인가? ... 그러다가 환경변수를 다시 곱씹어본 결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전의를 상실해버렸다. 이럴수가 환경변수명 때문에 이런거라니... 환경변수 값은 10000번정도 바꿔봤는데 결국엔 변수명때문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 ㅋㅋㅋㅋ 새벽 1시 7분 이 버그를 고치고 너무 어이가없어서 이 글을 끄적여본다. 

 

도와주신 형에게 정말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꾸벅) 

정말 다시생각할수록 어이가없다.. 하지만 그래도 후련하다. 마음이... 하하...

 

여러분들은 절대 이런문제로 삽질을 안했으면 한다. 화이팅이다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