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연말이 다가왔다.
과거의 나를 다시 떠올려보면서, 웃음도 짓고 아쉬움과 쓸쓸함도 남은 한숨도 쉬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졸업을 앞두고계시는 선배분들을 보았다.
내가 1학년때 2학년이시던 선배분들은 나와 같이 어린티가 났고 항상 재치있고 재밌으셨던 분들이 많으셨다.
연말이 다 되어서야 다시 한번 바라보니 다른 느낌이 든다.
더욱 많이 발전하시고 성숙해지신 것 같다. 뭔가 떠나보내려니 아쉬운 마음이 있다.
졸업생 선배분께서 우리학교에 찾아와 "와 너희들이 이제 3학년이라고?" 이 한마디를 남겨주셨다.
그냥 장난삼아 세월빠르다 하고 던지신 말씀같지만 나에게는 그게 정말 크게 와닿았다.
시간 정말 안갔는데, 시간 정말 빠르게가네, 느끼지 못한 것이구나. 시간은 정말 빠른 것 같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회고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와 다르게 내 2024 목표, 그리고 궁극적인 꿈 목표를 적을 것이다.
내 인생 간단요약
할말이 많지만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오게 된 계기와 개발쪽으로 내 인생을 간단 요약해보자면
초등학교 2학년때 개발을 처음 시작했으며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자바를 시작했다.
중학교때는 유도를 했고 성적은 하위권이였다.
중3때 유도를 접고 공부로 성공할 것이라는 집념하나로 책을 폈다.
그렇게 전교7등을 찍고 내신을 어느정도 끌어올려 우리학교를 알게되었고 지원해서 입학했다.
그렇게 1학년 생활 2학년 생활을 보내고 이제 3학년이 되어간다.
궁극적인 목표
궁극적인 목표를 먼저 생각해보고싶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 내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싶은 무언가
나는 항상 꿈을 크게 가져야지, 새로운 것을 도전해봐야지 하며 여러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그러한 성향은 지금도 크게 다를바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꿈을 크게 가지고 정진하는 나는 사실 진짜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단 하나다
평범하게 행복하게 사는 것
여기서 말하는 평범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돌아갈 집 있고, 돈 걱정없이 먹고싶은 것을 먹을 수 있고, 마음 트고 편하게 대화할 누군가와 시간을 보낸다.
이게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가치이자 내 꿈이다.
지금도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고있다.
그러나 이 평범함이 주는 행복에 대한 가치를 끝까지 잊지말고 영원히 가지고가고 싶다.
사람들은 항상 과거와 현재 미래를 언제나 떠올릴 수 있는 신비로운 시간 여행 능력을 가지고있지만
이 능력은 항상 안좋았던 과거로만 갈때만 사용한다는 것이 참 어쩔 수 없고 슬프기도하다.
나는 현재에 머무를 것이다. 더욱 성숙해지고 따뜻해진 나의 미래를 가끔 떠올리며
운동
운동은 꾸준히 했다. 유도를 접고나서도 헬스를 3년동안 꾸준히 했다.
학교 헬스장을 자주 이용하며, 배드민턴도 친다.
운동을 하면 몸이 좋아지는 나의 자신을 보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도 있지만.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나의 정신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건강해진다. 나는 건강을 우선순위를 1순위로 두고있다.
몸이 조금만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간다.
억만장자가 되는 것과 건강해지는 사람이 되는 것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후자를 고르겠다.
그 정도로 나는 건강에 대해서 조금 집착(?)하는 것 같긴하다 ㅋㅋ.
어찌되었든 건강과 평화로움은 항상 갖고가고싶다.
결론적으로는 평범한 삶을 살고싶으며 현재가 주는 행복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정진하고싶다.
운동은 항상 곁에두고 나의 정신적이자 육체적인 지주가 되어주도록 매일매일 함께할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
- 평범한 삶
- 현재가 주는 행복과 소중함을 잊지 말자
- 운동은 나의 친구
궁극적인 목표를 돌아보니 새로운 것을 얻는 것 보다는 지금 이대로를 유지하는 것에 가까운 것 같다.
이미 궁극적인 목표는 이루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사라질 수 있음을 깨닫고 감사와 저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내가 갖추어 나아가야할 스탠스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에게 감사하며
2024 목표
짧은 개요
2024년도의 목표는 무엇으로 짤까 고민을 했다. 일단 3학년이니까 당연히 취업을 해야한다.
좋은 기업 가고싶다. 사실이다. 누구나 좋은 기업에 가고싶을 것이다.
재밌는 개발을 하고싶다. 대체 가능한 인력이 아닌 대체가 불가능한 인력이 되고싶어졌다.
함께 성장하고 긍정적 마인드로 살고싶다. 우리는 모두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요즘 세상이 차갑고 서로 경계하는 분위기의 사회라고한다.
인정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세상은 생각보다 따뜻할 것이다.
따뜻하지 않다면 나라도 따뜻해지고싶다.
함께 성장, 공동체가 가지는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2023년이였고
혼자보다는 함께라는 의식을 가지고 좀 더 살아보겠다.
커리어
나의 커리어 목표는 총 세개의 스탭으로 구성되어 있다.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커리어
- 테크리드로서의 커리어
- 기업가로서의 커리어
평범함을 꿈꾸는 말과 모순이 되게 커리어의 목표는 굉장히 정석적인(?) 소프트웨어 종사자의 커리어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좋다.
거짓말하지 않는 컴퓨터에게 매력을 느낀 것일까.
물론 스트레스도 받고 왜 안되냐고 화도 내지만, 미워하지는 않는다.
거짓으로 가득한 차가운 세상에서 진실만을 말해주는 친구라서 좋아하는 걸수도 있으려나
평범하게 살고싶지만 꿈은 높게 잡는다.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가치다.
운동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복싱을 시작할 것이다.
원래도 흥미가 있었으며, 강한 정신력으로 링 위에서 승리하여 포효하는 선수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복싱경기를 티비, 유튜브로 많이 접했고 여러 복싱 선수들을 알고있으며 좋아했다.
프로 경기도 꾸준히 챙겨볼정도로 오래 좋아했던 것 같다. 정작 나는 한 번도 배워본적은 없지만 말이다.
그래서 시작할 것이다. 좀 변태같지만,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고싶다.
헬스로는 솔직히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는 일이 요즘에는 별로 있지 않다.
현재 벌크업을 진행해보고싶어 3개월동안 71키로에서 76키로까지 증량하고 현재 다시 74키로까지 감량했다.
무작정 먹기만 한 것이 아닌 중량도 올려가면서 운동을 하니 확실히 몸이 커진 것이 느껴졌고 주변에서도 그랬다.
그러나 항상 많이 먹다보니 뭔가 우울해지는 느낌이 든다.
자기관리를 안하는 느낌이려나, 겨울이기도 하니까 땀을 많이 안흘려서 운동하는 느낌도 잘 안들고 먹기는 많이 먹고 하니까 그런 것 같다. 이번 복싱이라는 도전을 통해서 한 번 빡세게 다이어트도 해볼까 싶다. 대회도 무조건 나가고싶다.
결론
- 내 커리어 첫 목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달성
- 따뜻하고 공동체에서 함께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
- 복싱
이렇게 목표를 끄적여보니까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고 재밌기도 하다.
글 쓰기는 하루빨리 시작하는게 좋은 것 같다. 항상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쳐주는 것 같으니까 말이다.
여러분들의 2023은 어떠셨나요 2024는 어떨 것 같나요?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in kho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 나의 __ 했던 2023 (18) | 2023.12.16 |
---|---|
개발자 공부 어떻게 해야하나요? (9) | 2023.10.17 |
☁ goormcamp 하이스쿨 알고리즘 캠프 수료 후기 (0) | 2023.02.12 |
😭 생일날 오타 하나때문에 10시간을 삽질한 개발자가 있다? (1) | 2023.02.06 |
✨ GSM 신입생들에게 해주고픈 이야기와 나의 1학년 (0) | 2023.01.19 |